출산율이 낮아지는 요즘 적은 수의 자녀만큼 자녀에 대한 투자가 높아지면서 태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교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아이를 밴 여자가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언행을 삼가는 일’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태교는 또한, ‘태로 연결된 부모와 자녀 간의 인연 속에서 이루어지는 태중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에 열망있는 한국에서는 최근에 태교를 위한 태교음악, 태교동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태교법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옛날에는 어떻게 태교를 했을까요?? :D
전통 사회에서 태교는 임신을 확인한 순간이 아니라 임신을 준비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자식을 얻고자 할 때 하늘에 치성(致誠)을 올렸다고 합니다^^ 오로지 지극한 정성과 마음으로 신에게 기도를 올려야 아기를 점지해준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우리 전통 신앙에서 태아를 점지해주시는 신은 바로 삼신할머니인 것은 아시고 있으시죠??ㅎ 삼신할머니는 아이의 출산과 수명, 질병을 관장하는 신으로, 출산을 하면 가장 먼저 삼신할머니에게 고맙다고 미역국을 끓여 바치는게 옛날 사회에서의 행사같은 것이 었다고 합니다^^
아이를 잉태한 산모들은 시어머니로부터 전통 태교의 하나인 '칠태도(七胎道)'라고 하는것을 배우고 익혀야 했습니다. ‘칠태도’에는 “나쁜 말을 듣지 말고, 나쁜 일은 보지 말며, 나쁜 생각은 품지 마라”고 세 가지를 금하였다고 합니다. 또 아름다운 말을 듣고, 성현(聖賢)의 명구를 외우며, 시나 붓글씨를 쓰며 품위 있는 음악을 듣는 것으로 태교를 하여야 큰 인물을 낳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통 사회에서 태교는 임신부뿐만 아니라 온 집안 식구가 함께 하였다고 합니다^^ 가족이 성내거나 근심하면 태중의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인데요~ 바로 유명한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수태 중에 어머니가 화를 내면 태아의 피가 병든다. 어머니가 두려워하면 태아의 정신이 병들고, 근심하면 기운이 병든다’라고 나와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아름답고 바른 것을 항상 곁에 두고 보고 듣고 하여 정서적 안정을 갖도록 해야겠죠?!?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임신부가 행하는 태교는 전통 사회나 현대나 차이가 없죠^^ 그러나 현대사회의 태교는 인지력이 뛰어난 자녀를 얻으려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이를 뛰어난 천재로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등이 많이 생기며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조들에게 태교란, 올바른 인격체를 만드는 태중교육이었습니다. 이미 태아를 인격적인 존재로 인정하여 부부가 부모됨을 준비하는 마음자세에서부터 시작이며 중요시 했습니다 :D
조선시대 <태교신기>에 보면 “사람의 본성은 하늘에 근본하였으나 기(氣)와 질(質)은 부모에게서 받았나니, 기와 질이 한편으로 치우치면 차차로 본성을 가리어 인간다운 사람이 되지 못한다”라고 나타나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인성(人性)은 하늘로부터 받았다라고 여기고, 본래의 착하고 바르고 선한 성품을 잊지 않도록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선조들의 가르침은 아이에게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갖게 하고, 이는 곧 타인에 대한 조화로움과 덕으로 나타나게 되겠습니다^^
인성교육은 학교에서부터가 아니라 태중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 중요하겠죠?!? 한 아이를 잉태하는 부모의 마음가짐은 그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태교를 중요시하며 전통사회에서 배울점은 배워야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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