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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총장님이 말씀하시는 복지대도福祉大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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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총장님이 말씀하시는 복지대도福祉大道

'복지'보다 좋은 말이 없다.
'복(뜻) 福'에 '지(뜻) 祉'가 붙었다. 복지는 '행복한 삶'이다.
복지는 인간의 존재 이유고, 또 열심히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복지논쟁이 뜨겁다.

반값 등록금도, 무상급식도, 무상보육도, 복지예산 증액과 복지공무원
증원 계획도 모두 복지다.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 모두 복지에 목소리를 높이고,
내년 두 번의 선거는 복지정책에 달렸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 원조국가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기적을 이뤄 G20이 되었고,
민주화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해 5번 대선을 거치면서 국민의식이 상당히 높아졌다.
최근에는 88 서울올림픽, 2002 월드컵에 이어 2018 동계올림픽의 그랜드 슬램을 따내고, 드라마와 K-POP, '한류'로 대중문화 수출국으로서 나라의 위상도 높아졌으니,
단군 이래 최대의 전성기라 할만하다.

이 전성기에 '복지'는 당연한 화두요,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우리나라는 복지에 관해 서구 선진국의 모델을 그대로 따를 수는 없다.
분단이란 특수한 상황 때문에 국방비 부담이 크고, 29%를 차지하는 현재 복지 예산도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비중이 높은 편인데다가 복지비의 75% 이상이 공공부담이다.
이와는 달리 오랜 세월 정치적 실험을 거쳐 온 서구 선진국의 복지모델은 국민의
세금부담이나 민간의 자발적인 복지분담과 협동조합이나 지역사회 복지네트워크가
안정되어 국가의 복지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요즘 복지선진국도 한계와 난관에 봉착해 있다.
그리스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국가재정 파탄경고를 받았다.
미국도 국가부채가 채무 한도를 넘어섰고,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복지정책을 수정하기에 이르렀고, 스웨덴도 복지정책을 주도해 온 사회민주당이
선거에서 연이어 참패했다.

누려온 삶의 질을 유턴하고 싶어하지 않은 이들 나라의 국민은 선거와 시위 등을
통해 저항하고 있다.

우리가 그대로 따라 한다면 그대로의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제 복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물질적인 풍요로 해결하지 못한 인류사회와 지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복지의
개념이 필요하다.

새로운 복지는 인류와 지구의 건강과 행복과 평화를 구현하는 완전한 복지이자
정신문명시대에 맞는 복지여야 한다. 


물질문명시대의 복지는 '못 먹고 못 입고 잘 곳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의식주를 마련해
주는 복지였다.

자선에 기초한 복지는 때로는 사람의 자존심을 잃게 하고 영원히 의존하는 삶을,
삶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이와는 달리 정신문명시대의 복지는 인간으로서 자존감을 살려주는 복지이자 영혼을 지닌 존재로서 사람을 존중하고 양심을 회복하는 복지여야 한다.

그래서 국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져야 한다. 90% 이상의 국민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행복하지 않다는 10%마저도 자존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복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치문화가 바뀌어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 좌파냐, 우파냐의 논쟁은 이제는 불필요하다. 어떤 정파나 사상도, 복지라는 중심 가치를 얼마나 잘 실현했는가로 평가받아야 한다.
복지의 진정한 개념에 눈을 돌려야 한다. 무엇이 복지의 진정한 의미인가?    

21세기에 복지 이상 가는 도는 없다. 복지대도(福祉大道)다.
정신문명이란 진정한 복지의 구현을 말한다. 복지대도를 실현하고 정신문화국가를 이룰 수 있는 정신이 필요하다. 바로 홍익정신이다. 불완전한 사상적 이념적 기반을 가진 복지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 기초한 정신적 가치를 지닌 홍익의 복지, 완전한 복지가 절실한 시대다.
복지를 위해서 돈을 번다면, 명예를 원한다면, 성공을 추구하고, 권력을 얻으려 한다면 그것은 가치 있고 거룩한 일이 될 것이다.

진정한 복지의 주체는 인간이다. 국가나 기업이나 부자가 아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복지를 실현하고, 복지의 수혜자가 아니라 복지의 수여자가 되고자 가치를 실현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널리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정신이며, 21세기 복지정신이다.
복지를 위해서, 만인의 행복을 위해서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그것을 위한 성공이라면 칭송받아야 마땅하다. 

빌게이츠 재단에 개인 재산 15억 달러를 기부한 워렌 버핏이나 양팔을 잃고 소금장수로 어렵게 살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도와 국민훈장을 받은 강경환씨는 모두 스스로 복지를 실현하는 사람들이다.
부자이건 가난하건 자신이 복지의 주체임을 알고 양심을 회복하고 자존감을 실현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완전한 복지라 할 수 있는 정신적 유산을 물려받았다.
18대에 이르는 한웅시대에 무력으로 이민족을 침략하고 지배한 것이 아니라,
문화민족인 천손족으로서
지손족인 호족과 웅족을 문화적으로 교화하고,
높은 생활양식을 보급하여 복지를 증진하게 시켰다.

이러한 복지의 정신을 토대로 단군왕검은 조선을 세우고, 2천 년이 넘게 나라를
이어갈 수 있었다.

2천 년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큰 대의와 큰 사랑을 품은 홍익인간 정신으로,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렸기 때문이다.
백성이 양심과 인성을 회복하고 자존감을 지키고 살 수 있도록 할 때
진정한 정치,
진정한 복지는 실현될 수 있다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진정한 복지, 완전한 복지는 정신에서 나오고, 바로 그 정신이 홍익정신이다.
홍익정신을 통해서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완전해지고, 좌우가 아니라 진정한 국민중심, 인간중심의 정치가 실현될 것이다.
우리 정신과 역사를 탐구하고 재발견할 때, 서구식의 복지로드맵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문명시대의 복지라는 새로운 로드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으로 중심기운이 몰려오고 있다.
우리나라가 복지대도를 실현한다면 정신문화국가가 인류사회에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정신문화국가 대한민국은 모든 나라의 모델이 되어 인류의 정신문명시대를 여는 안내자이자 중심이 될 것이다. 이런 대의를 지닌 복지라면 국론을 분열시키는 논쟁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팔을 걷어붙일 만한 일이 최고의 프로젝트가 아니겠는가?